대장동 개발 사업은 성남시와 민간업체가 공동 추진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막대한 이익 배분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인물들의 증언과 검찰 수사 방향이 맞물리며 사회적 파장이 커졌습니다. 특히 최근 법정에서 남욱 변호사가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철거업자가 “빌려준 3억 원을 모두 돌려받았다”는 진술서를 대법원에 제출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진술이 엇갈리며 대장동 사건의 진실은 의혹 속에 남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모든 내용은 2025년 9월 24일 방송된 매불쇼를 참고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개요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 대장동 일대를 민관이 함께 개발한 사업입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기존에 민간에 전권을 맡기려던 방식을 수정해 성남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약 5,500억 원이 민간이 아닌 성남시로 환수되면서 ‘성공적인 환수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사라지면서 특정 민간업자들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방송에서 최욱 씨가 위의 진술은 2025년 5월 남욱의 진술이라고 했습니다.)
남욱 변호사의 진술 변화
이 사건의 쟁점 중 하나는 자금 전달의 경로입니다. 남욱 변호사는 2022년 법정에서 “2013년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3억 원을 건넸고, 이는 정진상·김용 등 ‘형들’에게 전달될 돈이라고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발언은 검찰 기소의 핵심 근거가 되었고, 유죄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2025년 9월 재판에서 그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처음 듣고 진술했을 뿐이라며, “검사가 알려준 내용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속과 재판 압박 속에서 검사들이 만든 프레임에 끌려갔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으며 기존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이러한 번복은 증언 신뢰도 자체를 흔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철거업자의 진술서 등장
최근 사건의 흐름을 뒤바꾼 또 다른 핵심은 철거업자의 대법원 제출 진술서입니다.
철거업자는 유동규에게 빌려준 3억 원을 “모두 상환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남욱이 언급한 ‘형들에게 갈 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됩니다. 이 진술은 남욱의 과거 증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검찰 기소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던집니다.
철거업자는 또 자신이 유동규를 통해 성남시 철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상환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은 자금 흐름이 정치권으로 전달되었다는 의혹을 약화시키는 대목입니다.
여전히 남은 의혹들
그러나 사건이 깔끔히 정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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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의 진술은 시기마다 달라 일관성을 잃었고, 법정에서조차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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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그의 진술을 근거로 기소했지만, 이후 수사팀 교체와 정권 변화가 맞물리며 표적 수사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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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객관적 물증보다 증언에 의존한 기소였다는 점에서 재판의 정당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대장동 사건은 단순한 개발 비리를 넘어 정치와 검찰 수사, 그리고 증언 신뢰성까지 얽힌 복합적인 사안입니다. 철거업자의 “3억 원 전액 상환” 진술과 남욱 변호사의 번복 발언은 기존 사건 구도를 뒤흔드는 결정적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금 흐름의 실체와 검찰 수사의 방향성에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과 추가 검증을 통해서만 실체적 진실이 가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